안녕하세요 서울시 9급 공무원 최종 합격, 국회직 필기합격 후기입니다.
2023 9급 국가직, 지방직 영어 90점, 국회직 85점

수험기간 : 2019.11.1.~2023.09.13.(초시- 전업공시생(독서실 공부)/ 재시,삼시, 사시- 프리랜서, 기간제아르바이트 병행&스카에서 공부)


제가 최종 합격한 직렬은 지방직 9급 서울시 속기직입니다. 우선 저는 가장 걱정이었던 영어는 줄쌤을 만난 덕분에 오히려 어떤 문제가 나와도 두렵지 않다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갈 수 있었습니다. 시험 점수보다도 영어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점에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줄쌤의 국회직 해설 강의를 보고 홀린 듯이 카페에 가입하고 헤럴드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국회직을 챙겨주는 선생님은 모든 과목 통틀어서 줄리아 선생님밖에 없었습니다. 매번 다른 곳에서 국회직에 대한 수험상담을 남기면 일반 공무원과 똑같은 커리로 준비하면 된다는 답변만 받으며 답답하던 차에 선생님을 알게 된 건 정말 천운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공부하는 과정은 모두가 똑같이 힘들겠지만 장수생이 되면서 느낀 것은 멘탈싸움에서 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주변에 먼저 취업하거나 먼저 공무원 합격한 친구들 등등을 보면서 그런 주위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저의 목표만 바라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밴드 스터디와 카톡 스터디, 챌린저스 어플 등을 통해서 생활습관도 잡았고 저는 일을 병행해서 ㅅㅈ국어 어플, ㅆㄴ행정법 어플, 암기고래(영단어), 런투런(한국사, 행정학) 어플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제가 일을 병행하다 보니 자투리 시간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밑에 공부방법들 자세하게 써주신 다른 학우분들의 수기를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어는 헤럴드 수업을 꾸준히 들었고 수업 시간은 패드로 필기하고 복습은 필기 없는 버전으로 프린트해서 다시 봤습니다. 성격상 저를 보여주는 걸 부끄러워하고 틀리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진짜 많았는데 헤럴드 통해서 많이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약점은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들이었습니다. 이건 영어보다도 언어실력인데 혼자서 또는 다른 선생님께 배웠다면 그냥 달달달 모든 단어의 뜻을 완벽하게 외우려고만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줄쌤은 머리는 뽀개지더라도 언어실력은 저절로 늘 수밖에 없는 고퀄의 인문학 자료들을 제작해 주셨고 왜 오답인지 이해될 때까지 설명해 주셨어요.

저도 문제 양치기보다는 약점을 위주로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습관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전치사 놓치지 않고 완전 번역하려 노력하기, 해석 순서 지키기, 동의어 반의어를 계속 떠올리기 등등을 연습 많이 했습니다. 그게 어느 순간 비슷해 보이는 단어도 뜻이 구별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평소에 문법 166과 1300단어, 전치사 숙어, 전치사특강자료, 천기누설암기노트만은 정말 성실히 암기했던 것 같습니다. 단어는 줄쌤 단어스터디로 꾸준히 단어 암기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일단 간략하게만 적었는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줄쌤을 만나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뭔가 안정적으로 점수가 안 나와서 가장 걱정했던 과목이었는데 덕분에 올해는 큰 걱정 없이 시험을 쳤던 것 같습니다.

특히 국회직은 해설강의를 하는 사이트도 없고 국회직 단독반을 챙겨주시는 분은 줄쌤밖에 없어서 정말 힘이 많이 되었고 올해 영어가 극악난이도였음에도 불구하고 85점이라는 고득점으로 필기합격을 할 수 있었어요. 어려운 문제 뒤에 또 어려운 문제... 또 어려운 문제 멘붕이었지만 배운 리딩스킬을 적용하려 노력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국회는 실기 탈락으로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지만 서울시 최종합격하여 발령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내가 포기만 안 하면 그래도 끝은 있다는 점입니다. 또 수험기간이 너무 길어지면서 남들이 한심하게 보지 않을까,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위축될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남의 눈치를 보고 남들이랑 비교하는 게 가장 쓸데없고 방해되는 일 같아요. 설령 한심하게 보더라도 어때요, 제 인생인데요. 그리고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를 떠나서 그 과정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많이 힘들 때 줄쌤이 많이 격려해 주신 것처럼 쌤도 꼭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번 서울시 최종합격을 하고 줄쌤께서 전화로 축하 인사와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어요. 앞으로 일하면서도 분명히 힘든 일이 있겠지만 오히려 어렵게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힘든 순간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요. 너무 공감이 되었고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이룬 꿈인 만큼 좋은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하면서 내년에 국회직도 줄쌤의 새교재와 함께 다시 도전할게요!